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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세상과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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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각장애 전문가 2025. 8. 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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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청각장애인은 전화벨 소리나 누군가의 말소리를 듣는 대신 늘 불편함과 외로움을 마주합니다. 가까운 가족과 통화를 하거나, 병원 예약을 하고, 배달을 시키는 일상적인 순간조차 ‘전화’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소통의 기회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청각장애인도 문자, 수어,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방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신중계서비스를 통해 전화라는 장벽을 넘어 디지털 세상과 연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화는 기본권입니다

청각장애인에게는 전화 통화가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정보 접근권’의 문제로 다가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기회 박탈, 고립,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이슈입니다.

전화 사용 불가 일반 통화가 어려워 예약, 문의, 긴급 상황 대응이 어려움
정보 소외 음성 중심 정보 전달로 인해 실시간 정보 접근 어려움
사회적 단절 친구·가족과의 일상적인 소통 제한, 고립감 증가
취업 제약 고객 응대, 전화 필수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우 많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는 소통이 가능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무엇인가요?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통신중계서비스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중계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 전달을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문자나 수어,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장애인의 소통 수단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공됩니다.

문자중계 청각장애인이 문자를 보내면 중계사가 대신 전화를 걸고, 응답 내용을 다시 문자로 전달
영상중계 수어 통역사가 영상으로 실시간 수어 통역 제공
음성-문자 변환 서비스 상대방의 말을 실시간 자막으로 전환 (AI 음성 인식 활용)
수어-음성 중계 사용자가 수어로 말하면 통역사가 음성으로 전달, 반대로도 가능
긴급 통신중계 119, 경찰 등 긴급기관에 빠르게 연결 가능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이용절차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국가에서 제공하는 통신중계서비스는 장애등록이 된 청각장애인 또는 언어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며,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연결 가능합니다.

1단계 통신중계서비스 앱 설치 또는 웹사이트 접속
2단계 본인 인증 및 장애인 등록 확인
3단계 문자, 수어, 영상 등 원하는 방식 선택
4단계 중계사 연결 후 통화 내용 전달 및 중계 진행
5단계 통화 종료 후 중계 기록 확인 가능 (선택 사항)

대표 통신중계서비스 플랫폼: ‘손말이음센터’, ‘이음중계서비스’, ‘KT 통신중계센터’ 등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플랫폼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대한민국 정부와 통신사, 장애인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통신중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말이음센터 (국립재활원 운영) 영상·문자·음성 등 통합 중계, 24시간 서비스 제공
KT 통신중계센터 KT 고객 대상, 스마트폰 전용 앱 지원
LG U+ 이음중계 LG U+ 전용 서비스, 음성→문자 변환 기술 포함
SKT 통신중계 수어와 문자 동시 제공 가능, 영상 품질 우수
민간 앱 ‘수어톡’ 수어 중계 특화, 민간 통역사 연계 운영

대부분의 서비스는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실시간 연결이 원활하도록 통신 인프라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실제사례로 보는 변화

사례 1. 청각장애 아빠, 아이의 병원 예약을 손쉽게

“예전에는 병원에 직접 찾아가야만 예약이 가능했어요.
지금은 문자중계로 간단하게 병원에 전화해주니, 저도 다른 부모들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죠.”
– 서울 거주 박모씨, 청각장애 1급

사례 2. 영상중계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 대응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둑맞았는데, 당황한 상황에서도 영상통화로 수어 중계를 통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어요.
소통이 안 됐으면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도 안 돼요.”
– 경기 용인 거주 이모씨, 농인

이처럼 통신중계서비스는 일상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도 장애인을 보호하는 생명줄이 되고 있습니다.


뒷받침하는 기술들

최근 통신중계는 단순한 ‘사람 통역’을 넘어서, AI 기술, 음성인식, 클라우드 기반 영상 전송 등 첨단 ICT 기술이 통합되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시간 음성인식 (STT) 상대방 말소리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 자막 생성
영상 압축 스트리밍 저속 네트워크에서도 수어 통화 원활하게 지원
AI 통역 매칭 사용자 특성에 맞는 중계사 자동 연결
데이터 보안 기술 통화 내용 암호화 및 사용자 정보 보호 기능 강화
클라우드 서버 24시간 접속 가능, 기록 저장 및 이력 확인 지원

이러한 기술들은 청각장애인이 세상과 망설임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권리와 지속적 확대를 위한 방향

통신중계서비스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닌, 국민의 평등한 통신권 보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통신사, 기술 기업 모두가 지속적으로 확대·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무료 이용 보장 장애인 등록 여부만으로 간단하게 이용 가능해야 함
서비스 품질 균등화 수도권-지방, 통신사별 품질 격차 최소화
중계사 전문성 강화 수어통역사, 문자중계사의 지속적 교육 필요
사용 편의성 향상 앱 UI 개선, 음성-자막 변환 정확도 향상
공공기관 연계 확대 행정, 병원, 금융기관 등 자동 연동 체계 필요

소외 없는 소통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목소리가 정책과 기술 설계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청각장애 통신중계서비스 청각장애가 있다고 해서 세상과 단절되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통신중계서비스는 소리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잇는 ‘디지털 다리’입니다. 누군가의 “여보세요”가 누군가에겐 긴장과 좌절이었지만 이제는 통신중계 덕분에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더 많은 이들이 이 서비스를 알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이 사회 모두가 더 따뜻해지기 위해 우리 모두 통신중계서비스를 ‘당연한 연결’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