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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보청기 제대로 고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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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각장애 전문가 2025. 8. 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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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보청기 청각장애를 겪는 많은 이들에게 ‘소리’는 단지 감각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 사이를 잇는 중요한 끈입니다. 그리고 그 끈을 다시 연결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도구가 바로 보청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에 대해 단순히 “소리를 키워주는 기계” 정도로만 생각하고, 실제 구매나 사용에서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비싼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용법, 관리법, 내 청력에 맞는 기기 선택, 지원 제도 등 정확한 정보를 몰라서 생기는 오해와 불편도 상당합니다.


어떻게 소리를 전달할까?

보청기의 핵심 역할은 주변의 소리를 감지하고, 사용자가 잘 들을 수 있도록 증폭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모든 소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말소리, 주변 소음, 고·저주파 음 등을 구분하고 조절하는 복합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마이크 외부의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
증폭기(앰프) 필요한 소리만 증폭, 불필요한 소음은 억제
수신기(리시버) 증폭된 전기 신호를 다시 소리로 변환
배터리 전체 장치에 전원 공급
프로세서(디지털 보청기만 해당) 소리 분석 및 사용자 청력에 맞게 자동 조절

디지털 보청기는 소리를 ‘분석’하고 ‘판단’해서 증폭하는 인공지능 기반 기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보청기 내 귀에 꼭 맞는 종류

청각장애 보청기 보청기는 난청의 정도, 귀 모양, 연령, 활동성, 시력, 손재주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보청기는 크게 귀걸이형(BTE), 귓속형(ITE), 오픈형(RIC), 삽입형(CIC), 맞춤형, 그리고 최근의 스마트 보청기로 나뉘며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BTE (귀걸이형) 귀 바깥에 착용 출력 강함, 관리 쉬움 눈에 잘 띔 심도 난청, 노인
RIC (오픈형) 귀 뒤에 소형 기기 착용, 리시버 귀 속에 삽입 작고 음질 선명 유지보수 주의 고음 난청, 젊은층
ITE (귓속형) 귀 안에 맞춤 제작 착용 간편 출력 제한 중도 난청
CIC (삽입형) 외관 거의 보이지 않음 미관 좋음 배터리 작고 조작 어려움 경도 난청, 청년층
스마트형 블루투스·앱 연동 기능 다양, 음악·전화 지원 가격 고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사람

가장 좋은 보청기는 ‘비싼 것’이 아니라, ‘내 청력과 생활환경에 딱 맞는 것’입니다.


청각장애 보청기 가격 평균 비용

청각장애 보청기 보청기의 가격은 종류, 기능, 브랜드, 보장범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능, 채널 수, 잡음 제거 기능, AI 탑재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기기 한 대 기준 30만 원~300만 원 이상까지 폭넓게 분포합니다.

30만~80만 원 기본 아날로그 기능 중심 저소득층, 단순 확대용 사용자
100만~180만 원 디지털, 다채널, 소음 감소 기능 중도 난청, 일반 성인
200만~300만 원 고급 디지털, 환경 자동 조절, 스마트 기능 탑재 활동 많은 중장년층
300만 원 이상 AI 학습, 스마트폰 연동, 음악 청취 최적화 프리미엄 제품 선호자, 전문가

 보청기는 양쪽 착용이 권장되며, 양이 보청기 구매 시 비용이 2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 지원 제도

대한민국에서는 장애인등록을 한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 구입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은 국민건강보험과 지방자치단체 복지 예산으로 이뤄지며, 5년에 한 번, 지정된 기관과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기준금액 전액 지원 (약 131만 원) 등록 장애인, 지정업체 이용
차상위계층 약 90~100만 원 지원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일반 청각장애인 약 131만 원 정액 지원 자부담 후 환급 방식
청소년/아동 추가 지원 가능 (교육청, 복지관 등 별도 예산 운영) 지역별 상이

 신청은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하며, 지정된 보청기 센터에서 구입 시만 환급 가능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착용 후 더 중요해지는 것

보청기를 샀다고 해서 바로 잘 들리는 건 아닙니다. 특히 처음 착용하는 사람들은 소리가 왜곡되거나 울리거나, 너무 시끄럽게 느껴지는 등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청결 유지, 배터리 교체, 필터 교환 등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적응 시간 하루 1~2시간부터 시작, 점차 착용 시간 늘리기
소리 피드백 이상한 소리나 불편함은 즉시 조정 받기
청결 유지 마른 천으로 닦고 습기 제거기 사용
배터리 관리 충전식 보청기 또는 일회용 배터리 교체 주기 확인
정기 점검 6개월~1년마다 보청기센터 방문 조정 및 정비

보청기는 ‘착용 후 관리’가 성능을 좌우합니다. 정기적인 센터 방문은 필수입니다.


기술 트렌드

최근 보청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IoT 연동, 스마트폰 통합, 원격 피팅입니다. 단순한 소리 증폭을 넘어 환경 인식, 음성 추적, 이명 완화, 자동 볼륨 조절까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가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AI 자동 환경 인식 소음·대화·자연음 구분하여 자동 조절
양이간 무선 연동 두 귀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음상 정확도 향상
원격 피팅 집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볼륨 및 설정 조절
블루투스 연동 전화, 음악, 영상 소리 직접 청취
이명 완화 기능 특정 주파수의 백색 소음 제공

최신 보청기는 ‘들리는 기기’에서 ‘소리 환경을 디자인하는 기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보청기 오해

청각장애 보청기 아직도 보청기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많습니다. 보청기는 노인 전용, 소리만 키우는 기계, 가격이 무조건 비싸다는 등의 편견이 사람들의 선택을 막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오해를 풀어봅시다.

보청기는 노인들만 쓴다 요즘은 10대~40대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 중
보청기를 착용하면 바로 잘 들린다 적응과 조율 기간이 필요, 사용법 교육 중요
소리만 크게 해주는 단순 기계다 잡음 제거, 대화 강조, AI 분석 등 고기능 탑재
한쪽만 끼면 충분하다 양이 착용 시 방향 감지와 대화 인식이 훨씬 향상
무조건 비싸기만 하다 정부 지원 및 중저가 디지털 제품도 다양하게 존재

보청기는 장애를 숨기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가장 똑똑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청각장애 보청기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들려주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것은 관계, 기회, 소통, 독립, 그리고 삶의 질 자체를 바꾸는 열쇠입니다. 하지만 그 열쇠는 내 귀에 ‘딱 맞게’ 고르고, 꾸준히 관리할 때에야 비로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환경과 예산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며  정부 지원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전문가의 도움과 교육을 받으며 꾸준히 적응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인다면 청각장애가 삶의 한계가 아니라, 또 다른 가능성이 될 수 있습니다.